현충일 공휴일, 현충일이란 국경일인가?

내일은 많은 분들이 공휴일, 쉬는날, 국경일 등으로 알고 계시는 6월 6일 현충일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현충일은 공휴일인가 국경일인가? 라는 주제로 이 글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현충일이란 어떤 날이고 어떤 공휴일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우리가 맞이하는 공휴일이 어떤 날인지는 알아두는 게 기본 아니겠습니까?

현충일은 공휴일인가?

우선 현충일이란 어떤 날인지 정확히 아시는 분 계신가요? 쉬운 얘기부터 하자면, 다들 아시다시피 현충일은 국가가 지정한 공휴일입니다. 흔히 얘기하는 공휴일이란 공적으로 휴무하기로 정한 날을 뜻합니다. 2019년 기준으로 공휴일은 총 66일이 있고, 1월 1일 신정, 2월 5일 설날, 3월 1일 삼일절, 5월 5일 어린이날, 5월 12일 부처님 오신 날, 6월 6일 현충일, 8월 15일 광복절, 9월 13일 추석, 10월 3일 개천절, 10월 9일 한글날, 12월 25일 성탄절이 대표적입니다. 자, 그럼 현충일이 공휴일인건 확실히 맞는 표현이군요.

현충일이 국경일인가?

현충일이 국경일이라고 하는 분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보통 빨간 날을 보고 국경일이라고 하기 때문인데요. 정확히 말하자면, 국경일은 나라의 경사스런 날을 기념하여 법으로 정한 기념일입니다. 5대 국경일이 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입니다. 이 중 제헌절은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충일은 공휴일이지만 국경일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현충일이란?

공휴일이지만 국경일은 아닌 현충일은 과연 어떤 날일까요? 현충일은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킨 열사들을 기리기 위해 지정된 대한민국 법정기념일 혹은 법정공휴일입니다. 특히 6월을 호국보훈의 달이라고 칭하는 이유가 6.25가 있었던 달이기 때문인데요. 이 때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된 군인들의 넋을 위로하는 의미가 큰 날이 바로 현충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경일이라고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경사가 아니기 때문이죠. 정리하자면, 현충일은 공휴일이고 법정기념일이지만 국경일은 아닙니다.

현충일 사이렌

현충일 오전 10시가 되면 우리나라 전국에 사이렌이 1분동안 울려 퍼집니다. 이 사이렌은 우리나라를 지키려고 목숨을 바친 순국 선열을 위한 묵념의 시간입니다.

이 추모의 묵념 시간에는 도로에 주행 중이던 차량들도 일제히 운행을 멈추도록 법적으로 허용이 되어 있습니다. 혹시 도로의 차들이 일제히 멈추더라도 놀라지 마시고, 같이 운행을 멈추고 묵념을 하시면 됩니다.

현충일 태극기 다는 법

국경일과 달리 조의를 표하는 날에는 조기 게양을 합니다. 조기 게양 방법은 위 그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현충일의 의미와 어떤 공휴일인지 왜 국경일이 아닌지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수많은 이들을 기리는 날이니만큼, 그 의미를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맞이하는 이번 현충일은 한층 더 뜻 깊을 것입니다. 6월 6일에 쉬는 분들 충전 잘 하시면서 이 날의 의미도 꼭 되새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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